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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동 영아다방 사거리.. 국시원의 김밥과 풀짜장식·음료 > 간이음식·분식작성자 : 프로이의 맛있는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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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데 별로 없지만 주점과 식당 많은 영아 다방 사거리에서 야식먹기 좋은 곳. 국시원의 쫄면 http://baeh76.blog.me/60179823400 작년에 먹었던 짜장면 http://baeh76.blog.me/60176634932 지난번 먹었던 자장면과 이번에 먹어본 자장면은 달랐습니다. 작년에 술밥으로 만취상태에서 먹었던 자장면.. 사실 맛이 기억은 잘 안나지만 풀짜장은 아니었던 걸로.. 생각되는데.. 다소 질척하고 든거없이 감자만 들어가 있는 그냥 옛날 분식 짜장 스타일.. 이번에 먹었던 자장면은 대구 해주 분식의 풀짜장과 아주 많이 닮아있다. 해주분식...
내 블로그에 검색해보니 없네.. 분명히 사진찍고 올린 기억이 있는데.. 예전에 게시물 이동할때 실수로 게시판 하나 잘못지워 100개 정도 날아갈때 없어졌거나 네이버 이사오기전에 다른 곳에 올려놓고 여기서 안올렸을수도 있고.. 아무튼 비쥬얼도 흡사하고 맛도 비슷했던.. 국시원 자장면.. 멀쩡한 정신에 먹어보니 옛 기억이 새록새록.. 송죽극장, 자유극장도 생각나고.. 대구는 지금은 동성로가 번화가지만 나 중학교때까지만해도 향촌동쪽도 나름 시끌벅적한 번화가의 끝물을 유지하고 있었다. 자 일단 먼저 국시원의 김밥부터.. 햄이 들어가지 않은 야채 김밥 스타일. 당근이 듬뿍 들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메뉴다. 당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그런 분들은 주의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이 가게의 김밥은 어지간해서.. 또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 같다. 인천에는 기계우동집들이 많은데 다 비슷비슷한 국물맛. 그래도 김밥 먹을때 요 국물 없으면 섭섭. 단무지, 김치 등 반찬은 셀프로 갖다 먹어야 한다. 주문할때 직접 가서 주문하고 돈도 선물로.. 음식 나와서 부르면 역시 직접 가지고 와서 먹는다.. 문제의 풀짜장... 파 쏭쏭 썰어서 올려달라고 하고 싶었다.
대신 고추가루라도 듬뿍.. 완전 풀짜장.. 전분이 뻑뻑한기..
입이 풀처럼 쩍쩍 들어붙어붙는 느낌 그렇게 한 젓가락 후루룩.. 후루룩 후루룩 풀풀 잘도 먹는다.
대구에서 해주분식의 풀짜장을 드신 분들은 알것이다. 딱 그맛이었다. 이런 든거 없는 자장면 파는 기계우동집 많은데 이렇게 나에게 추억 돋게 만드는 짜장면 집은 여기가 처음이다. 그때그때마다 전분 조절이 달라 맛이 바뀌거나 그런건 아닌가 몰라..ㅎ
아무튼 멀쩡한 정신에 먹었던 이 짜장면의 대구 해주분식의 풀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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