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식당

주소: 인천시 남구 숭의동 164-26
전화번호: 032-883-9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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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타고 도화IC로 슝슝슝~
네비만 믿고 달렸어요. 가다보니 숭의 로타리~
6시방향으로 빙글빙글 돌아서 진입하니 좌측골목에 식당발견~
골목길 들어서자 마자 딱 보이네요~
맛있는 백반한끼 먹으러 왔어요~
2시 넘은 늦은 점심시간에 도착했어요.
요즘 날씨가 겁나게 추워요. 얼어요 얼어~

근처 길가에 있는 동락반점은 문닫혀 있더군요.

일요일은 쉬는가 봐요.




콩비지가 맛있다는 태양식당.
20년전 스타일의 가정집같은 이집의 포스가 참 맘에 들어요.
신발벗고 문 쫘르륵~ 열고 들어가요~

추운데 있다가 들어가니까 살거같네요.
늦은 점심시간임에도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프랑스산 돼지고기는 처음이에요.




▲불란서 돼지고기

차트렁크에 넣어뒀던 카메라 꽁꽁 얼어버렸어요.
사진 좀 찍어 보겠다고 꺼내는 순간 서리가 오만상 끼네요.
같이 온 동생한테 미안하더군요.
상이 차려진지 한참인데 기다려주는 갸륵한 마음씨^^
닦자마자 바로 끼는 서리때문에...대충 찍고, " 야!~ 먹자^^;"
" 행님, 카메라 괘안심니꺼?"
"어?!...으응~~;;;"





가정보쌈, 콩비지 백반 조합이에요.
콩비지! 기대를 저버리지않았어요.
 맛이 참 좋더라구요.





갈비조각 하나 있어요.
고기육수에 끓인듯한 고소한 콩비지.














서리가 쉽게 사라지지 않네요.
반찬들이 참 좋아요.
무쭐거지로 만든 시래기가 입에 착착 감기네요.
김가님 포스팅 보니까 생선튀김도 나오던데 그게 없어서 1g 아쉬웠어요.

김치전도 나오구요...





아~~흑!





동생은 밥 두공기~
전 적량 한공기^^

같이 온 동생이 맛있다고 우걱우걱 잘 먹네요. 저도 맛있게 먹고 왔어요.
거리가 좀 있긴하지만 휴일에 한번씩 올만한 그런 백반집이에요.
외식이 주류인 저에겐 참 좋은 밥집이었어요. 쌀밥이 찰지고 참 좋더군요.

우리는 깨끗하게 나름 최선을 다해 깨끗하게 먹고왔어요.
그런데 주위를 보니 손님들이 반찬을 많이 남기시더군요.
남은것들 어떻게 하나 흘낏 봤더니 남은 반찬들 짬시키더군요.

재활용 안하는거 같아 좋아보이긴 하지만 저 음식물쓰레기들이 은근히 걱정되는군요.(오지랖)
이런곳에서는...용량이 좀 된다 싶으면 깔끔하게 잔반처리 해주구요..
못먹을거 같다면 처음에 주문할때 조금씩 달라고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먹다가 부족해서 더 달라면 주실거 같더군요.

일하시는  분들 연세도 있으시고 친절해 보였어요.





자주 오고 싶어요^^
주차장은 집 뒤에 있어요~~


좋은 백반집~~~
제대로 듬직하게 한끼 해결하고 왔어요.
부드럽고 고소한 콩비지, 밥한공기에 걸맞는 적절한양의 수육,

맛깔나는 밑반찬이 있는 집

집밥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참 좋은집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