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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손만두의 만두전골식·음료 > 한식작성자 : 프로이의 맛있는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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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 수목원쪽에 바람쐬러 갔다가 왠지 포스 넘치는 식당이 보이길래 들어간 식당.. 지금과 현재는 가게 외관이나 분위기가 다를수 있어요.
아니 다를 겁니다.
꽤 오래전에 찍은 거라서.. 아직도 성황리에 영업중인것 같습니다.. 내가 그때 갔을때도 아.. 이 집은 비쥬얼만봐도 정말 대박집이구나! 싶었습니다.
또한 가게 조경을 너무 이쁘게 잘 해놔서 여러모로 눈이갔던 음식점. 가을이었을거에요.. 10년전 가을...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늘 변함없이 사랑받는 음식점은 다 이유있음이겠죠.. 2003년 5월에.. 당시 코닥6490 구입하고 나서 여기저기 사진찍으러 참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보니 역시 뻔하게도 풍경 사진보다는 음식 사진이 많아요. 만두 전골 작은것(중자?)과 막걸리를 주문하였습니다. 나는 차에 얻어타는 신분이라 마음껏 마실수 있었지만 운짱 형님은 운전해야되는데도 3잔이나 마셨던 막걸리.
반찬은 깍두기와 물김치뿐인데 먹을만큼 덜어먹습니다. 시원하니 꽤 먹을만했던 물김치 부글 부글 끓는 전골안에서 익혀진 만두를 멋모르고 한입 베어 먹었을때.. 갑자기 'ㅇ아앗ㅋㄸㄸㄷㄷㄷ뜨거...' 혓바닥과 입천장이 데일듯 열불나면 물김치를 후루룩 마셔주면 모든게 안정이 되고 맛도 괜찮게 느낄수 있죠.
버섯과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전골.. 만두는 따로 나옵니다. 중자는 7개..
소고기와 버섯을 같이 먹습니다. 돌돌 말아 같이 먹으면 식감과 더불어 맛도 좋습니다.
버섯과 소고기를 어느정도 건져먹고 나면 만두와 떡사리를 넣어서 다시 한번 더 끓입니다.
맛도 괜찮고 완전 푸짐해서 배뻥되었던 식사였네요. 지금은 경북 청도에 귀농하여 감 말랭이 만들고 있는 형님과 같이 한끼 식사했던 곳입니다. 형님이 옆에 아주머니들 파전 먹는걸 쳐다보며.. '와 대박이다.. 맛있겠다.'. 그러고 있는데
그 혼잣말을 엿들은 아주머니 한분이 자기들 많아서 다 못먹으니 맛보라며 각각 한조각씩 주신 파전.. 피자처럼 썰어서 나오는데.. 두께가 상당하고 속은 보슬보슬 겉은 바삭하니 아주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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