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까지 드라이빙갔다가

 

오늘길에 영천들려 육회를 먹었다.

 

육회가 유명한 영천 영화 식당.

 

편대장이 붙어야 진짜다.

 

대구에 짝퉁 영화식당이 있다보니..그렇게 된거 같다.

 

언제 한번 가야지 하다가 이번에 가보게 된다

 

영천사는 우리 후배 정신교육도 좀 시키러 갔다가 육회 까지 얻어 먹고 완전 감사다.

 

 

3명가서 육회 2인분에 된장찌개 한냄비 밥 3공기 시켰다.

 

2-3명 가면 육회 2인분은 기본이다.

 

 

 

아 육회다!

 

달달하고 질감도 좋고 맛있다.

 

육회 잘 못먹는다는 후배도 잘 먹더라.

 

전날도 육회 먹었다고

 

투덜대던 친구녀석도 맛있다고 좋아하더라.

 

그래! 시퐁 이게 육회지..이카면서...

 

 

 

달달해서 별로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맛있다. 그리고 우리는 맛있게 먹었다.

 

대구사람 입맛에는 이런 맛이 좋다.

 

서울에서 싸고 푸짐하기로 유명한 백제 정육점 육회...

 

미안하지만 ... 난 거기보다 여기에 꽂혔다.

 

 

 

된장찌개다.

 

밑에 멸치들이 떼거지로 깔려있다.

 

시원한 멸치국물의 베이스.

 

돌아가신 할머니가 끓여주신던 시원한 멸치 된장국...그맛이다.

 

그래서 그런지 진한 멸치 육수의 된장국 또한 경상도의 맛이라 생각한다.

 

된장찌개...오래 끓일수록 맛이 좋다.

 

 

 

남은 육회를 밥에 비벼 먹는다.

 

 

 

따로 뭘 추가하지않는다.

 

걍 된장찌개 좀 넣고 육회 좀 넣고 비벼 먹는다.

 

따로 화려하게 비벼먹는 육회 비빔밥이 아니다.

 

된장 푹푹 떠 넣고 남은 육회 달달 끍어 넣고 팍팍 비벼 먹었다.

 

젠장...진짜 맛있다.

 

 

 

육회용 고기를 손질해서 항상 준비해 놓고 있다.

 

손님은 끊임없이 들어오더라.

 

역시 좋은식당은..맛이 좋다.

 

만족했다. 아주 그냥

 

 

굿이에요 굿굿굿굿

 

 

 

위치는 영천 시외터미날 바로 옆. 

시외터미날 빠져나와 길가에서 보면 왼쪽편에 간판이 떠~억하니 보인다.

찾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