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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깨 칼국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242번지

032-676-9907 2013-08-30 조회수 : 13218 평점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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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께 칼국수\|식·음료 > 한식작성자 : 프로이의 맛있는 즐겨찾기
지난 달 들린 부천에서 꽤 유명한 칼국수집이다. 2004년 9월에 들렸다가 거의 3년만에 다시 방문해 본다. 이 음식점은 아주 손님이 많다. 특히, 휴일엔 1시간정도 기다려야 그 맛을 볼수 있다. 친구네 부부와 나는 아침일찍부터 와서 기다렸다. 앞서 온 많은 분들이 이미 대기중이었다. 면발과 국물맛으로 항상 많은 손님을 몰리게 만드는 곳이다. 변함없이 많은 손님들이 번호표 받아들고 산등성이에서 대기하고 있다. 바로 입구에서 직접 홍두깨로 밀어서 칼국수를 만들어 올린다. 숙성된 반죽을 홍두깨로 빡빡 밀어, 즉석에서 칼로 썰어내어준다. 10시 30분경인가??? 아무튼 문열자마자 내부는 손님으로 가득찬다. 3년전에는 참 많이도 기다렸는데... 바로 들어와서 먹을수 있으니 기분좋다.^^ 메뉴는 단촐하다. 칼국수 하나에 세심한 배려와 정성이 들어감으로, 좋은 맛을 내는 아주 좋은 음식점이다. 냄비 두껑이 덮어져 나오지만 이 안에는 해물이 담긴 접시가 있다. 손님이 보는 앞에서 접시를 들어 냄비에 바로 해물을 쓸어 내린다. 별것 아닌거 같지만 직접 보여주는 즐거움이 있다. 그 또한 맛이라 생각한다. 해물에서 국물이 우러나면 칼국수를 넣고 8-10 여분동안 충분히 끓여 준다. 기다리는 동안 물만두를 시켜서 먹었다. 부추가 많이 들어갔고, 쫀득쫀득한 만두피도 그렇고... 아주 맘에 든다. 맛있다. 칼국수가 익어가는 동안 보리밥이 나온다. 맛배기 보리밥.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보리밥...아주 좋다.^^ 요즘은 가정식에서 접하기 힘든 보리밥... 난 구수하니 참 좋아한다. 겉절이 김치...항아리 채로 준비해둔다. 역시 칼국수에는 겉절이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 푸짐한 해물 칼국수. 양도 꽤 많다. 칼국수에 들어가는 국물내기용 해물은 미더덕, 바지락, 모시조개, 새우, 오징어등이다. 미더덕같은 경우는 즙이 잘 우러나도록 칼로 썰어져서 나온다. 퍼지지 않는 쫄깃한 면발은 다른 칼국수집이랑 틀리다. 한가지 음식이라도 정성들여 내놓고 그 메뉴로 자신의 식당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손님은 알아서 소문내고 다니게 되고 맛집이 될것같다. 변함없이 손님이 끊이질 않는 썬바위 홍두깨 칼국수는 ... 앞으로도 손님이 넘쳐 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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