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토요일.. 인천과 포항의 프로축구 경기가 끝나고

저녁에 일찍 집에 가기 아쉬워 간단하게 한잔 더 하려고 동생과 중동으로 향했다.

토마루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생각난 김에.. 몇번 다녀왔던 동생을 길잡이로

찾아갔다. 얘는 길치라지만 맛있는 음식점 또는 술집은 기똥차게 찾아가는 스타일.

모듬회에 소주

깔끔하게 모듬회(\30,000)에 소주 한잔 가볍게 하고 가려고 왔었는데..

본의 아니게 과음... 이 날을 계기로 당분간 절주를 맹세하게 되었다는 전설......

 지금까지 가본 이자까야 중 모듬회가 가장 나았던 것 같다. 사장님은 다른때보다

부족하다 하지만 만족스러웠다. 사장님이 오너쉐프로 거쳐 갔었던 구월동 타마,

송도의 아오끼.. 다 사장님이 떠나고 난 다음에 가봤었다. 그래서 그런지 토마루

안주가 반가웠다.. ^^

술이 술술...

바삭바삭하게 아주 잘 튀겨낸 튀김과 

나가사끼 짬뽕을 맛 본 이후로.. 한잔 두잔 들이키고 나서는..

기억이 사라져 버렸....ㅠㅠ

여튼...

역시 명불허전.. 다음에 이 동네에 한잔 할 일이 생긴다면 발길은

무조건 토마루로 향할 것 같다.

과음은 금물 ....

이 날 축구장에서 마신 것도 꽤 되었는데.. 주말인데다 기분 좋은 만남도 있던터라

절제없이 들이부었네. 술이 세다고 해서 절대로 알콜 앞에서 긴장을 놓아선 안돼..

살살.. 

절제 못하면 사람 조지는 酒

롯데백화점 뒷편 먹자골목.. 쭉 올라가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