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음식 좋아하는 내가

너무 잘왔구나 싶었던 맛있는 반점이었어요.




미군부대 후문쪽...한미 식당 인근으로 알고 있어요. 골목길 안에 있습니다.
이런 벽돌로 포장된 오래된듯한 중국집 포스가 좋습니다.
인천 숭의동 동락 반점이 연상되는 듯한 외관의 느낌이었어요...
아, 벽돌 모양은 틀리지만요..

어릴시절, 자장면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추억하게 만드는 반점의 모습이에요.





앞으로 가격스티커가 몇장이나 겹겹이 더 붙을까요?!...

대부분 그렇듯이 일요일은 쉽니다.
인천에도 그러하여 일요일에는 외식하기 참 힘들지요...





야끼우동

내용물 상당히 좋았구요, 소스 색상은 검붉은...아주 진해보입니다.
중화반점, 공이사, 영생덕등 대구에서 만났던 그것이랑 틀립니다.





삼선짬뽕

삼선짬뽕 역시 내용물 푸짐합니다.
해물만 건져먹어도 배뻥될듯한...













미끄덩한 면발과 불내나는 국물맛. 풍부한 해산물.
대구 경미반점과 대풍반점, 인천 연중반점의 그것과는 비슷한듯하면서도 다른느낌의..
칼칼함보다는 시원하고 담백한듯하면서도 자극적인 맛.
마늘향이 꽤 강했구요. 생강만 좀 넣는다면 연중반점쪽의 느낌이 더 나는거 같았습니다.
대성반점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재료 푸짐하고 자극적인건 공통점인듯.
여러 모로 맘에 드는 삼선짬뽕이었어요. 왜관의 중식집들은 제 입맛에 아주 좋습니다.
언젠가 부천 태원의 백짬뽕도 먹어보고 비교해 보고 싶어지네요.








야끼우동도 재료 푸짐하고 양많고 좋습니다.
왜관에 사는 일행분 얘기로는 이거 다먹고 소스에 밥비벼 드시는 분도 있다고 하던데..
어지간히 위대하신 분이 아니라면 힘들거라 보여지는데 말이죠...

야끼우동 역시 자극적이고 진합니다. 다 못먹고 남겼어요.
해물, 고기, 야채등 재료의 충실함에 반하고, 달작지근함과 자극적인 감칠맛에
맛있구나 하면서 막 먹다보니 첩첩히 쌓여가는 매운맛으로 인해 심히 당황했습니다.
달고 맵고 자극적이고..그래도 맛있더군요.
저도 단맛 도는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맵고 자극적인 감칠맛이
그 부분을 많이 커버해주더군요.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듯도 하지만
중식 좋아하고 자극적인것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대부분 만족하실것 같습니다.
일반 짬뽕도 맛있다고 하던데...왜관에 오면 또 오고 싶은 중국집이에요.

앞에 오토바이 없는걸로 봐서 배달 안되는거 같네요.
왜관 우방아파트 근처 대성반점은 배달이 대부분이던데...


주소: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432
전화번호: 054)974-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