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오기전에 살았던 광명...
꽤 자주 놀러오는 편입니다.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맛집은 거의 없지만 야시시한 밤문화를 미끼로 유혹하는 곳들은 천지삐까리입니다.
예전에 꽤 맛있었던 얼큰 칼국수집도 사라져버렸고 박가네일본요리집..그 옆에 빈대떡집 정도 그나마 무난한...

광명관광호텔 옆..(야구연습장 맞은편)
새마을 식당이 보이길래 호기심에 들어와봤습니다. 수도권 곳곳에 있던데 저는 처음 와봅니다.
이날은 동생들과 편하게 먹고 수다떠는 자리다 보니 요런 편안한데가 좋습니다.

손님 굉장히 많더군요. 체인점 치고는 대박인거 같습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우리 일행들은 대화보다는 먹는데 열중했습니다.
입도 제대로 못풀고 (먹는데만 풀고) 잽싸게 먹고 바로 빠져나왔었어요.






김치찌개와 더불어 이집의 대표메뉴인 열탄 불고기...

목살이나 다릿살 부위를 대패 삼겹처럼 얇게 썰어내서 매운 양념 얹어 나옵니다.
불은 합성탄인데....색이 하얗게 변한 화력이 장난아닌 놈이 들어왔습니다.





매운 양념과 어울어져 불맛도 나고 먹을만 하더군요.




궁금했던 김치찌개도 시켜봤습니다.




1인분 시키니 밥, 김가루와 함께 나옵니다.
비벼먹는 시스템...(요런 시스템 좀 좋아합니다.)

김치찌개는...자잘하게 썰어진 김치에다 참치와 기름기 많은 돼지고기가 섞여서 나옵니다.
분쇄된 김치와 함께 국물 떠먹거나 비벼먹기는 좋을지 몰라도 흐물흐물 익혀진 김치를 
찢거나 잘라서 우걱우걱 씹어 먹는 재미가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물음표 입니다.
그리고 요즘 김치찌개들은 거의 조미료의 찝질한 맛이 강합니다. 고객입맛의 만족을 위해
김치양념의 부족함을 보충하고자하는 이런 느낌의 맛...이제는 너무 익숙해져버렸습니다.









김을 많이 넣어 비비는게 포인트입니다.





김맛이 강하니까 더 먹을만하네요.
내겐 그런 김치찌개 였습니다.

옆에 고기 숙성실에서 목살 부위를 꺼내어 두툼하게 썰어내던데...고기질은 참 좋아보이더군요.
체인점이라 수입산 듣보잡 고기 함부로 쓰겠지 싶었는데 그건 아니였어요.

너무 시끄럽고 어수선하여 잽싸게 먹고 빠져나왔습니다.
식사도 되고 술한잔 하기 괜찮은 식당 같습니다.
그날만 그랬는지 몰라도 많이 시끄럽더군요.
2차는 조용한 곳으로 가서 일행들과 열심히 수다떨었습니다.


철산상업지구내...야구장 맞은편에 있습니다.
철산곱창 보이는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