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동에 괜찮은 고기집이 있어요.
전날 인사동에서 아주 맛없는 고기를 경험하고 왔는데...
동일한 가격에 정말 비교되는 품질이었어요.

제도도 출신으로만 쓰는 집이에요.
간판에 있는 아저씨 그림...주인장과 똑같이 생겼어요.

 

 

인사동 최대감집 삼겹살과 돼지갈비가 구천냥
이집도 생오겹과 생목살은 구천냥..

하지만 고기 질은 하늘과 땅차이.

 

 

 

 

 

 

 

 

달래 넣고 끓인 된장찌개 향이 좋아요.
조금 짜긴 하지만...밥과 함께 먹으면 괜찮겠더군요.

 

 

 

 

목살 2인분.
빛깔이 참 좋았어요.

최대감집이 또 생각나더군요..분노게이지 상승할려는 찰나

 

 

육즙 흐르며 맛있게 익어가는 돼지 목살을 보면서 마음을 삭혔구요...

 

 

핏기 말끔히 사라졌을때 한 점 먹으니 살살 녹더군요.

 

오래 태운놈보다 덜 태운놈이 맛있어요.

절제하던 알콜. 아니 마실수가 없네요.
가마까지 태웠어요.

 

 

목살만 먹고 온터라 뭐라 말하긴 이르지만..
조만간 흑돼지 한번 먹으러 가려구요...

목살 퀄리티가 이정도면 고기 품질은 믿을만 하지 싶어요.

입가심으로 마지막에 열무 국수~
시원한게 속이 뻥 ~ 면발도 아주 쫄깃쫄깃 좋네요.

다음엔 제주 흑돼지로....

주인장께서도 서글서글하니 좋더군요.
계산하고 나오면서 고기 맛있다고 말을 건네니 ...
고기 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 하신듯, 아주 강조를 하시더군요.

값어치를 하는집 같아요. 동네에 괜찮은 집 하나 발견했네요.
모르고 들어갔다가 발견한 맛있는 음식점이라 더 좋았어요.


갈산역에서 삼산동 방향으로 150여 미터 가다보면 좌측변 도로가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