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있는...정겨운 곳
 철산 상업 지구에서 주말밤을 보내고
일요일 아침에.... 인천으로 오기전 이곳에 들려 식사를 했다.

여기는 혼자 밥먹는 사람이 많아서....  언제나 혼자 가서 밥먹어도 전혀 뻘쭘하지 않다.

손님 많은 음식점 가면 혼자 밥먹기 참 거시기하다...눈치도 보이고..

여기는 나와 비슷한 동지들이 많기 때문에 아무리 바빠도 전혀 눈치따윈...

가산동에서 근무하다가 2003년 부터 인천으로 근무지가 바뀌었다.
그때는  광명 하안동에 살았는데, 인천 출근길 전...나의 단골 조식 해결 식당.

특히 전날 술을 좀 한 경우에는 필수 방문 코스기때문에....평상시 7시20분에 나서는 출근시간이

술이 덜 깨 비몽사몽이라도 이집에서 해장국 먹겠다고...6시 50분에 나섰었다.

전날 놔버린 정신줄은 못 찾아도 아침에 해장국은 꼭 먹고 출근 해야하는 나...

이 집 해장국 내 입맛에는 참 매력있는 곳이다.

갓길에 차 세워 놓고 간판샷 한번...

이곳...김치와 깍두기 너무 취약하다.
맛이 심하게 아쉽다...그래서 손이 잘 안가는...
해장국집은 깍두기가 맛있어야 하는데...이 집은 그게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무튼 내 입맛에는 이 집 김치와 깍두기는 아니올시다.

대신 무 인지 박 인지 모르겠지만...짠지같은 허연...저것은 먹을만 하다.
절임 고추갈아 만든 다대기도 해장국에 넣어 먹음 베리 굳!

언제나 변함없는 국물맛...양, 허파, 선지등  푸짐한 건더기...

어지간한 사람들은 건더기만 건져 먹어도 배부르다.
내용물이 좋다.

술먹은 다음날은 역시 선지해장국 아님...짬뽕이다.

짬뽕이 좋니 선지 해장국이 좋니...묻는다면
참 난감하다.... 그렇지만 선지해장국 쪽으로  마음의 무게가 1g 더 실릴듯...

하안동에서 제2경인쪽으로 방향으로 가다보면 밤일사거리 지나자 마차 우측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