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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회 초밥

대구 중구 남산1동 911-18

053-423-6162 2013-09-16 조회수 : 2418 평점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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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회 초밥 |식·음료 > 일식·횟집작성자 : 프로이의 맛있는 즐겨찾기

대구광역시

기간 : 2008.5.10 ~ 2008.5.10 (1일)

컨셉 : 맛 찾아 미식여행

경로 :

반월당 하나 은행 뒷 골목에 위치한 명성 회 초밥.

바로 맞은편에 삼삼구이초밥집도 있다.

두 곳이 서로 마주보고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많은 분들이 금방 잡은 활어회를 좋아하시지만 난 숙성된 선어회를 좋아한다.

5년전 직장내 타부서 형님의 소개로 자신의 20년 단골이라는 인천 계산동의 유래초밥이라는

훌륭한 공력을 갖춘 초밥집에서 선어회의 맛을 들이고 무척 좋아하게 되었다.

12명이 들어서면 꽉 차버리는 조그마한 가게에서 오랜시간 장사해온 음식점인데

KFC할아버지 처럼 수염이 하얗게 덥힌 주인장의 포스도 장난이 아닌곳...

그러나 인터넷에 가게가 알려지는걸 반대하셔서 아무곳에도 올리지는 못했다.

오랫동안 찾아주는 손님만 상대해도 제대로 신경 못 써주신다면서...

오전에 장봐온 재료 다 떨어지면 장사안하는집..

명성 회 초밥을 소개하려다 보니 인천 살때 즐겨 갔던 계산동 유래초밥이 떠올라 넋두리처럼 적어보았다.

저렴한 우동 초밥 셋트가 삼삼구이와 더불어 꽤 알려줬지만 나의 목적은 바로 선어회!

명성초밥이나 삼삼구이초밥은 선어회를 내 놓을거라는 기대감...

반월당 하나은행 뒷골목에 있다.

선어회를 내놓은 집들은 수족관이 텅텅 비어 있는데???

어.. 활어가 몇마리 들어있다.

기본치고는 살짝 황송~

빨간색 표기한 음식은 회치고 남은 생선뼈를 갈아 무친거라고 한다.

맛이 괜찮아서 계속 야금야금 집어 먹었다.

우동 초밥 셋트 메뉴. 5,000원짜리 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혼자 온다면 빠에 앉아 요렇게 시켜놓고 정종 한잔 시켜 먹어도 좋을듯 하다.

뭐 그런대로 괜찮긴 했지만...

인천에서 먹었던 선어회의 질감을 따라오지는 못했다.

15,000원의 저렴을 가격을 생각한다면..뭐~

또 맛이란건 또 그날그날 느낌에 따라 틀려지기도 하니깐....

우동 초밥, 회 포함해서 20,000원 짜리 안주거리가 참 푸짐하다.

대식가가 아니라면 소주 5병은 마실수 있을 안주양이다.

많은 분들이 살아있는 생선을 바로 잡아 먹는 활어회를 좋아하시지만

활어를 회떠서 하루 이상 저온 숙성시킨 선어회를 좋아하는 분들도 꽤 있을것이다.

활어회가 숙성과정을 거치게 되면 '이노신'이란 성분이 많이 생겨나는데

이노신 성분에 의해 회가 더 쫀득쫀득하고 감칠맛이 느껴진다.

활어 상태에서는 이 성분이 극미량 존재하지만 회로 떠서 숙성시켜 하루 지나면 최대 10배까지 늘어난다.

서두에 말했던 유래초밥에 처음 방문했던날...

가게앞 수족관에 먼지가 쌓여 고기들이 노닐던 흔적이 전혀 없길래 의아하게 생각하며

수족관을 살피던 내게 다가오셔서 선어회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던 유래초밥 할아버지.

유래 초밥 주인장께서 썰어주시던 뭉떵뭉떵한 선어회가 보고싶고, 먹고 싶다.

언제 또 가볼 기회가 있으려나...

명성회초밥...가격대피 푸짐한 술안주에 술한잔 하기 참 좋은집 같다.

내 식감을 100% 충족 시켜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마음에 드는 음식점이다.

다음에는 삼삼구이 초밥도 한번 가봐야겠다.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1동 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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