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제일은행 본점 뒷편에 있는 닭한마리집이다.
종로 5가가 유명하지만 이집도 괜찮다.
맛도 대동소이하다.
종로 5가 진할머니집은 줄서서 기다려야 하고 또 직접 잘라 먹어야 하고,
양념장도 직접 제조해야 된다. (물론 이점이 종로5가 닭한마리의 매력일수도 있지만!)
하지만 이집은 그런 수고가 없다.
주인아저씨가 매스컴을 싫어해서 그런지 종로 5가처럼 방송은 안타지만
종로 일대에서는 꽤 알려진 맛집이다.

생긴지 30년 되는 오래된 맛집이다.
여기 사장님이 기독교인인가 보다.
성경에 나오는 백부장을 가게이름으로 한걸보니...

닭한마리 ...
2-3명 먹기에 충분하다.
거기에 칼국수 1인분 추가하고,,, 밥 한그릇까지 죽만들어 먹으면...
배불러서 숨도 못쉰다.


반찬은 요 서걱서걱한 김치뿐이다.
그냥 먹어도 되고 끓는 닭탕에 투하해도 된다.
취향에 따라 먹는거다!

내가 이집을 좋아하는 진짜진짜 이유는 바로 이 소스 때문이다.
첨 먹는 사람들은 이게 머야...싶지만
묘한 매력에 빠져든다.
어떻게 표현하기 힘들다. 이 소스의 맛은...
직접 먹어봐야 한다.

다 먹고 나면 칼국수 시키면 된다.
칼국수 1인분치 퐁당~
어느정도 배가 부른상태라면 2-3명에 1인분만 시켜도 충분히 먹는다.
욕심 부려서 많이 시킬 필요없다.

여기 닭죽해먹음 진짜 맛있기 때문에...
조금 조절해서 뱃속 한귀퉁이를 남겨놓았다가
밥 한그릇 시켜서 죽 만들어 먹는다.
죽밥도 예술이다.
동대문까지 가서 줄서 있다가 먹을 필요 없다.
종로 타워 근처에도 맛있는 닭한마리집이 있다.
가게 안은 오래된집 답게 좀 허름하지만 가격대비 훌륭한 맛집이다.
위치는 제일은행 본점에서 광화문쪽으로 150미터 정도 올라가서 교차로에서 바로 좌회전하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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