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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촌 안동갈비
대구 남구 봉덕2동 1014-89번지
053-476-1636 2013-10-01 조회수 : 1930 평점 : -1
식객리뷰 상세
한우촌 안동갈비-봉덕동|식·음료 > 한식작성자 : 프로이의 맛있는 즐겨찾기






인천에 계신 대구 지인께서 추천해준 맛집입니다. 대구가면 꼭 한번 가보라며...
가든호텔 인근에서 처음으로 갈비집을 시작한 원조라고 합니다.

포천 이동에서 양념 갈비는 먹어봤습니다만, 안동에서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안동 현지와 대구에서 파는 안동갈비가 비슷할지 궁금함이 생깁니다.




간판 왼쪽 하단에 해우식당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한우촌 안동갈비라는 상호보다는 저 식당 상호가 더 맘에 드는데요,
처음 문을 열었을때 식당 이름이 아니었나 추측해봅니다.

인동촌 시장에서 처음으로 아나고 대가리를 구워팔던 서울 아나고 식당이
새건물로 단장하고 새간판으로 바뀌고 난 뒤,  그 후에 오게 된 사람들은
옆에 내공있어 보이는 허름한 할매집을 원조로 알고 가듯
이 집도 새 간판때문에 ' 아 이집이 원조 안동갈비집이구나' 라는 포스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얘기 듣고 가는거니까 알고 있을뿐.





한우만 쓰는군요.
한우 소갈비가 이정도 가격이면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하네요.
수도권 물가를 생각하게 되면 고마운 가격이지만
물가 저렴한 대구에서는 다소 부담스런 눈으로 볼수도 있을것입니다.
좋은 고기, 좋은 음식을 적절한 가격을 지불하고 먹는건 당연한 일인데 말에요..





봄동나물을 상큼하게 무쳐내줍니다.
재래기 양념 괜찮네요.





달다구리한 파재래기는 돼지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멋지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소갈비집.





오이 냉국도 시원 새콤하니 좋구요...





낙지젓갈도 양념이 잘되서 그런지 맛있어서 금새 한번 리필하게 되더군요.
고기 셋팅되기전에 이것만으로도 한잔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아주머니가 손맛이 있는 식당임에는 분명한듯 합니다.





화력짱 숯불....겉만 샤르르륵 급 익혀
육즙을 가둬놓고 먹기에 안성맞춤인 화력으로 보입니다.





석쇠에 소고기를 구워먹는것 참 오랜만입니다.





두명이서 소갈비 3인분 선 진행합니다.
400g은 족히 넘어 보이는 양...속임수 없는곳이네요. 











눈으로 봐도 육질이 신선해 보이구요..
마블링도 이쁘게 자리잡혀 있었어요. 























육질 연하구요 양념도 고기 본질의 맛을 해치지 않고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거기다 직화로 구워주니 불내까지...
술도둑이 따로 없네요.





객지 생활하면서 식당밥만 십수년을 먹고 있는데요...
구수한 느낌의 감칠맛과 찰짐이 느껴지는데, 좋은 쌀 쓰는듯 합니다.
어디쌀이냐고 물어보진 못했습니다.
여느 식당에서 맛보기 힘든  좋은 밥맛이었어요.





밥을 시키니 굴이 들어간 배추 겉절이도 나오구요





된장찌개도 나옵니다...





된장찌개도 참 맛있더군요. 냉이 향도 살금살금 느껴지는게
술도둑, 밥도둑 

나는 꼬리한 집 된장으로 끓인 찌개를 좋아하는데 이 식당의 된장찌개도 참 맛있더라구요.
부모님따라 처음 갈비집 갔을때, 된장찌개를 먹고 집에와서는 똑같이 해달라 땡깡부리며







밥안먹고 개기다가 어머니께 큰 국자로 신나게 얻어 터졌던 추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그때 그 맛있었던 느낌이 이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담백 구수하고 고기향 스멀스멀 느껴지는게 입에  쫙쫙 붙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밥이지만 한그릇은 된장찌개에 말아 먹습니다.
자글자글 끓여가며 떠먹으니 요기도 되고 술안주도 되고...
이래저래 좋았습니다.
.
.




옆 테이블에서 메뉴판에도 없는 안창살 시키길래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여 1인분만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기본 양념 베이스는 갈비와 동일합니다.













쫄깃쫄깃...
그러나 개인적으로  갈비가 더 좋았습니다.
처음 배고플때부터 먹기 시작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안창살 추가 주문하면서
맛있는 된장찌개도 한 냄비 더 부탁드렸습니다.





안창살은 살짝 구워서 먹으니까 쫄깃함과 육즙이 배가 됩니다.
고기에 코팅된 양념 간이 그리 센편은 아니지만 안창살 먹을때는 그 어울림이 좀 오묘해지더군요.
기름진 부위때문인지는 몰라도 갈비가 양념과 더 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맛있는 고기집이네요.

십수년전, 대구가든호텔 줄리아나 나이트가 방방 뜨던 시절의 봉덕동 밤거리는







많은 고급차들과 사람들로 붐볐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황량한듯합니다.
봉덕동 잘 나가던 그 당시에 여기 한우촌 안동갈비가 호황을 누렸다고 합니다.
손님 많아지고 소문나면서 주변에 비슷한 안동갈비집들도 생겨나게 되었고  
그런데 지금은 이 동네도 죽어버려 다들 예전만 못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대구 봉덕동 역사를 꿰고 있으신 인천 지인께서 이 동네 원조집이라고
추천하셔서 믿고 왔는데  잘 다녀 왔다 싶었습니다. 
이 동네가 예전의 번성기때는 못미치더라도 다시 신나는 동네가 되서
요런 맛있는 고기집이 변함없는 고기 품질로 자리잡고 있어줬음 좋겠네요.

대구 가든호텔 건너편 먹자골목에 있습니다.







 







주소: 대구 남구 봉덕2동 1014-89번지
전화번호: 053)476-1636







 













네이버 검색에는 해우식당으로 검색하니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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