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에서 꽃을 키우고 싶지만 어찌된 일인지 제가 키우는 화분들은 다 죽어버려요”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다. 이런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멀쩡히 잘 자라는가 싶다가도 어느 순간 아무 이유 없이 시들시들해지는 화분들 때문에 심란해지기 마련. 아무리 작은 화분이라도 그냥 자라주는 법은 없다. 식물을 키워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 작은 식물이 주는 기쁨에 대해 공감한다. 지레 포기하지 말고 간단한 식물 관리법을 알아두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올 봄 우리 집 베란다에도 싱그러운 녹색정원을 가져볼 수 있다.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선택하라 말할 것도 없이 무엇을 키우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좋아하는 식물이라도 관리가 까다로운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야말로 가끔 물주는 걸 잊어버리더라도 잘 자라줄 만큼 성격 좋은 식물들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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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잘 자라는 다육식물
다육식물이란 사막 등 수분이 적고 건조한 날씨의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땅 위의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즉 작은 선인장 종류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번식이 용이하고 국내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구입이 쉽다. 석연화, 용월, 홍기린, 푸미라, 청옥, 일월금, 장군각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하나씩 키우는 것도 좋지만 여러 개를 함께 키워도 관상효과가 좋다. 플라워 나무에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다육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생명력 강한 공기정화식물 공기정화식물이란 어떤 것일까? 미 항공우주국 NASA에서는 밀폐된 우주선의 공기정화 문제를 고민하다 공기흐름이 미약한 곳에서도 왕성한 광합성 활동을 보이는 몇몇 식물들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런 식물이 밀폐된 공간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제거 한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하게 된 것. 이후 공기정화식물들은 실내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으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에서 1990년 실시한 공기정화 식물의 유해제거능력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가장 효과적인 공기정화 식물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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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느냐 죽느냐, 물주기에 달렸다
사느냐 죽느냐, 물주기에 달렸다
화초를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 ‘물주기 3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주기는 어려운 문제다. 아마 내 화분은 늘 죽어버린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물주기로 인한 문제를 안고 있을 것이다. 화분 물주기란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라서 꽃집에서 시키는 대로만 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지켜야 할 핵심 사항들만 숙지하고 있어도 큰 도움이 된다.
화분 전체에 골고루 퍼지도록 충분히 준다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물주는 방법을 알아보자. 물은 한 번 줄 때 흠뻑 주어서 화분 아래 배수공으로 물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석이다. 이유는 물이 화분을 완전히 통과하여 빠져 나오게 함으로써 화분 내에 새로운 공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만 지켜줘도 식물은 잘 자란다. 물을 준 뒤 1-2시간이 지나도 배수가 잘되지 않는다면 분갈이를 해서 배양토를 바꾸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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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마르기 전엔 물주지 말자
물주는 횟수는 키우는 식물에 따라 다르지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겉 흙이 마르기 전에는 다시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점이다. 흙이 마르기 전에 자주 물을 주면 뿌리가 항상 젖어있게 되어 호흡을 할 수 없게 되고 심하면 뿌리가 썩어 식물이 죽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식물이 갑자기 시들기 시작했다, 긴급처방 SOS! 마지막으로 잘 자라던 식물이 갑자기 시들어 갈 때 할 수 있는 간단한 응급처치들을 알아두자. 화초 잎이 누렇게 변했다 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다면 뿌리가 자랄 공간이 없거나 일광량이 너무 많거나 비료가 부족한 현상이다. 더 넓은 화분으로 분갈이 해주거나 비료를 주고 햇빛을 너무 많이 보지 않도록 조절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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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쳐지면서 시들시들하다 실내온도가 너무 높거나 햇빛이 너무 강할 경우 습도가 부족해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잎은 시들어도 줄기는 아직 기운이 있다면 잠시 그늘로 옮겨 일광량을 조절해 주고 물을 준다.
줄기 아랫부분이 썩었다 뿌리는 괜찮은데 줄기만 썩은 경우라면 흙을 새 흙으로 바꿔주자. 너무 많이 썩은 줄기는 잘라내 주고 새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관리한다.
진딧물이 생겼다 진딧물은 환경이 너무 고온건조 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날짜 지난 우유+물을 2:1로 희석한 후에 분무기로 진딧물에 뿌려준다. 이후 물로 씻어내면 된다.
다양한 화초들을 만날 수 있는 파인드샵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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