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워서 잠을 설쳐 본 적이 있는가. 하루 종일 긁고 또 긁고 피가 날 때 까지 긁어도 가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피부는 갈라지고 백약이 무효하다. 심할 경우 사회 생활에까지 지장을 끼쳐 밖에 나가기가 꺼려질 정도의 지긋지긋한 아토피. 뽀송뽀송 아기피부, 반짝이는 물광피부는 꿈처럼 먼 일이라고 포기하고 있는 안타까운 아토피 피부를 가진 모든 이들을 위해 아토피 피부 관리에 대해 철저하게 파헤쳐 봤다. 아토피, 과연 난공불락의 요새인가?
|
 |
아토피(atopy)란 ‘특이한’ 또는 ‘부적당한’ 의미로 쓰인다. 말하자면 알 수 없는, 정상 범위에서 벗어난 알레르기 반응을 일컫는 것이다. 따라서 아토피에 대한 특효약도 없다.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특효약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 그러나 아토피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관리를 통해 완화시킬 수는 있다. 정말 심한 아토피라면 병원 진료가 필수. 그러나 병원만 의지해서는 답이 없는 질환이기도 하다. 스테로이드 연고의 지나친 사용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토피는 본인의 의지와 꾸준한 관리만이 살 길이다.
|
|
아토피 때문에 귀농한다
그간 우리는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 아토피 치료를 위해 물 맑고 공기 좋은 시골로 이사를 가거나 깊은 산 중을 헤매며 약초를 캐러 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심심찮게 접해왔다. 혹자는 그런 방법들로 인해 아토피가 낫기도 한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도시에서의 생활을 접고 시골로 내려갈 수 는 없는 일이다.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아토피를 다스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여러 연구 결과 아토피가 오염된 환경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천연식이나 웰빙식을 실천하고 천연 화장품과 비누를 사용하고 집안 인테리어 등에서도 친환경 소재를 고려해 선택한다면 아토피를 개선할 수 있다.
|
|
아토피 피부, 수분을 공급하라
아토피 피부의 가장 큰 적은 건조함. 어떤 사람은 로션 한 통을 다 발라도 얼굴이 당기고 가렵더라는 말을 하곤 한다. 이것은 자신에게 맞는 혹은 아토피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토피 피부는 무조건 많이 바르기만 한다고 촉촉해 지지 않는다. 가려움을 잡아주면서 피부 자극은 최소화 해주고 한 번 발랐을 때 충분히 수분감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는 제품이라야 한다. 일체의 다른 첨가물을 배제하고 피부에 순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천연 화장품을 사용하도록 하자. 이때 주의할 점은 아토피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반드시 팔 안쪽 피부 등에 화장품을 테스트해본 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의 몸은 마루타가 아니다. 같은 천연 화장품이라도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꼼꼼히 따져보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
|
 |
|
아토피 피부, 먹고 싶은 걸 먹되 순수하게 먹어라
흔히들 아토피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뭘 먹어서는 안 된다, 뭘 먹으면 더 심해지니 가려 먹어야 한다 등 음식에 대한 금기 사항을 말한다. 그러나 아토피는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질병이 아니다. 물론 화학 첨가제나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이 들어간 음식들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굳이 음식을 가려 먹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금기시하는 식품이 많아지게 되면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해 영양의 균형이 깨지고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토피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뭘 먹어야 하는가. 평소처럼 균형 잡힌 식단을 즐기되 유기농이나 친환경으로 재배된 식품들을 먹도록 하자. 친환경 농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에는 조금만 신경써서 찾아보면 그러한 친환경 먹거리들을 수월하게 찾아볼 수 있다.
|
|
 |
|
아토피, 주거 환경을 바꾸면 달라진다
새로 지은 집이나 새로 들인 가구 등에서는 환경 유해물질이 방출될 수 있으며 이것은 아토피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황토성분은 주거환경 내에서 발생하는 폼알데히드, 톨루엔, 크실렌, 벤젠 등의 유해성 물질을 제거하며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또 실제온도가 상승할수록 원적외선이 방출되어 인체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게 되며 내부공간의 부유물질 제거와 습도조절기능을 가지고 있다. 아파트 생활을 하는 사람이 대다수인 도시에서는 황토로 만든 집에 사는 호사를 누려 볼 수가 없는 것일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 최근 천연 황토를 재료로 한 페인트 제품이 인기다. 황토 미장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도배 벽지를 뜯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황토 페인트를 사용할 경우에는 기존의 도배지 위에 그대로 칠해 주기만 하면 된다. 황토의 성분이 항상 쾌적한 실내공간을 유지하도록 만들어주므로 아토피 피부염 예방에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