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그녀는 회사 가까이 있는 카페를 찾았다. 약속시간 까지는 30분 정도 남았다. 달콤쌉싸름한 맛에 라떼아트까지 곁들여진 카페라떼 한잔을 주문한 후 카페 서고에 꽂힌 책 한 권을 집어 든다. 옆자리에 앉은 연인은 보드게임에 열중해 있다. 단순히 커피를 팔던 커피숍이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일인당 년간 커피 소비량이 228억잔을 넘어서고 있다. 한 사람당 평균 452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 꼴. 커피 공화국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스타벅스가 우리나라에 자리잡은 이후 수 많은 커피 전문점이 생겨났으며 기존의 커피숍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커피전문점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그만큼 소비자들의 니즈가 많아 졌다는 것. 스타벅스의 마케팅 전략은 문화를 파는 것이다. 우리나라 커피전문점이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 잡은 데는 그들의 역할이 컸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제 커피와 담소를 즐기는 공간의 문화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또 다른 형태의 옷을 갈아입는 중이다. 테마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커피문화의 일면을 들여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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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묘인들을 위한 고양이 카페
- 커피앤캣 라페스타점
맛있는 커피와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만나볼 수 있는 커피앤켓 라페스타점은 고양이를 사랑하는 애묘인들 간에는 이미 명소로 알려져 있다. 커피앤캣에 들어서면 다양한 품종의 10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깨끗하고 위생적인 시설과 맛있는 커피까지 즐길 수 있어 특히 데이트 하는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고양이들의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함께 놀아줄 수도 있다. 고양이 호텔도 운영하고 있는데 위탁 시 접종을 모두 마친 건강한 고양이들만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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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의 맛, 홈메이드 스페셜 메뉴 - 코지앤홈미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홈메이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코지앤홈미, "콘소메파스타수프“, "웰시레빗“,"모예떼“ 등 독득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커피 주문 시 눈이 즐거운 라떼아트도 만나볼 수 있다. 지하의 별도로 독립된 온돌방이 마련되어 있어 고객들이 교회 구역예배 등 10인 정도의 단체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아침시간엔 간편한 아침 웰빙 식사 메뉴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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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 속의 식사 - 블라인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블라인드 아트 레스토랑’은 국내에 단 하나뿐인 컨셉트의 레스토랑으로 주로 특별한 이벤트를 즐기고픈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매장 전체에 전혀 불빛이 없는 상태로 시각을 제외한 다른 모든 감각을 이용해 음식을 먹어야 하는 특별한 매력이 이 곳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이유다. ‘블라인드 아트 레스토랑’은 <심해탐험>, <우주여행>, <타임머신>, <새로운 테마>등 총 네 가지의 기본 테마로 즐길 수 있다 15년 이상 경력의 특급호텔 출신의 주방장이 마련한 네 가지 테마와 어울리는 특선코스요리를 90분 동안 차례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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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와 음식, 그리고 책 - kitchen & caffe 프리울
서초구에 위치한 프리울은 카페 겸 작은 레스토랑으로 아늑한 분위기에서 식사와, 차를 동시에 즐기실 수 있는 공간이다. 나무 향 가득한 편안한 인테리어와 한 쪽에 마련된 작은 서고는 마치 서재에 들어와 있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스파게티와 리조또 등을 즐길 수 있고 독일의 유명한 벡스 맥주도 맛볼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조용히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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