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와 함께하는 온 국민의 소셜샵 myshop

검색

배달주문도 이제는 파인드샵!KB국민카드 파인드샵을 시작하세요

마이 라이프

맵시있게 옷태를 살리자.
좋은 구두는 좋은 곳에 데려다 준다

동화 속 신데렐라는 유리구두 하나로 신분상승을 이룬다. L. 프랭크 봄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가 구두 뒤꿈치로 바닥을 세 번 구르며 가고 싶은 곳을 말하면, 그녀의 구두는 도로시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가 준다.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씨티의 주인공 캐리는 방세는 못 낼지언정 그녀의 마놀로블라닉 구두만은 포기할 수 없다고 외친다. 여성들에게 있어 좋은 구두는 꿈을 이루고 싶은 욕망의 다른 이름이다.

사람 잡는 킬힐의 뿌리칠 수 없는 유혹

하이힐의 높이가 20cm까지 높아지면서 패션쇼 런웨이에 선 프로 모델들까지도 그 높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꽈당쇼를 연출하는 일들이 속출한다. 너무 높은 하이힐을 신은 모델들은 그야말로 곡예를 하듯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지만 아찔하다 못해 현기증 날만큼 높은 하이힐의 높이를 감당하지 못한다. 그야말로 사람 잡는 ‘킬힐’이다. 패션가에서는 높은 힐을 주체하지 못해 모델들이 넘어지는 것을 두고 ‘킬힐 바이러스’라고 한다. 거리에서 만나는 평범한 여성들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10cm~15cm정도의 킬힐을 신고 지하철을 오르내리고 거리를 뛰어다니기까지 한다. 높은 굽과 앞으로 모아진 발가락 때문에 발이 아프고 발가락의 모양이 변형되고, 나아가 근육과 허리관절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게 되어 건강에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은 누구보다 그녀들이 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어떤 단점도 여성들의 하이힐 사랑을 멈추게 하지 못한다.

여자에게 하이힐이란?

뾰족한 앞 코, 여성의 굴곡을 연상시키는 구두 밑바닥, 아찔하고 가느다란 힐은 과감한 동시에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여성들은 하이힐을 통해 마음껏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미적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힐이 주는 이미지는 수동적이거나 고분고분하고 청순한 여성과는 거리가 멀다. 적극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해 보이며 잔뜩 부풀려진 여성미를 느끼게 하기 때문에 “하이힐은 현대 여성의 자존심”이란 말이 딱 맞아 떨어진다.



남성권력의 상징 하이힐, 여성의 전유물이 되다

하지만 정작 하이힐이 여성만의 특권으로 자리 잡은 것은 100년도 채 안 된다. 기원전 4세기 때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그리스의 테베고분 벽화에서는 여자가 아닌 남자가 굽 높은 신발을 신고 있다. 하이힐의 유행을 이끈 주인공은 절대 권력을 휘두른 ‘태양왕’ 루이 14세였다. 키가 160cm 정도에 불과했던 그는 자신의 키가 커 보일 수 있도록 굽 높은 신발을 즐겨 신었고 귀족들이 그를 따라 하는 바람에 널리 퍼졌다. 이후 20세기 들어서 여성들의 굽은 점차 높아지고 가늘어진 반면 남성들의 굽은 낮아지게 됐다.(에두아투르 푹스 ‘풍속의 역사’)


슈어홀릭들의 꿈의 오브제, 하이힐

심리학에서 구두는 자아를 의미한다고 본다.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신발을 벗어놓는 것은 자아를 버리고 간다는 의미다. 여성들에게도 구두를 사는 일은 단순히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하이힐은 모두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성공한 여성으로서의 내일을 꿈꾸게 만들어 주는 오브제이다. 아름다운 구두로 한껏 치장하고 당당한 걸음걸이로 성공과 부에 한 걸음 다가서는 모습은 슈어홀릭들의 로망이다. 도로시처럼, 신데렐라 처럼, 구두를 신고 주문을 외우면 꿈이 이뤄질 수 있을 것처럼.

하이힐, 조금 편하게 신어보기

포기할 수 없다면 즐길 수 밖에 없는 것. 모두가 알듯이 하이힐을 항상 착용하는 것은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최근 키높이 깔창 사용이 늘면서 발가락의 기형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이나 근육의 통증 등의 문제가 남성들에게도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그보다 훨씬 더한 하이힐을 매일 신는 여성들의 건강 문제는 두 말할 필요조차 없다.

하이힐로 인한 발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서는 매일 같은 구두를 신지 않도록 한다. 오늘 12cm굽을 신었다면 내일은 조금 낮은 5cm정도의 굽을 신도록 한다. 같은 높이의 하이힐이라도 하루씩 번갈아 신어준다. 발가락이나 종아리 근육이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사무실 등에서 근무 중 일 때는 실내용 편한 신발을 준비해 둔다. 생각날 때마다 수시로 다리를 쭉 펴고 발끝을 당겨 종아리 근육이 충분히 늘어날 수 있도록 스트레칭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쁜 하이힐을 만날 수 있는 파인드샵 추천 가맹점>
Top